[CJ] 쿡킷 COOKIT 맑은 민어탕
여름의 왕자라는 민어를 아부지께서 잡아오셔서 회로 먹어보았습니다만 그걸로는 부족하다
이번엔 돈 주고 탕을 사먹었습니다.
물론 손질은 남의 도움을 받아서 ^^);;;
재료가 복잡하지는 않습니다만 미나리랑 민어 손질은 제가 하기에는 무리인 데스..
넣고 끓이면 끝이긴 한데 한 가지 과정이 더 있었으니 민어 씻어버리기
찬물로 씻으면서 칼등으로 비늘을 제거해 주라고 하네요.
거의 다 제거했지만 그래도 혹시 남아있는 비늘이 있을까봐 한 번 더 하라는 취지라고는 하는데 -0-
요리고자는 이게 뭐가 비늘인지 뭐가 껍질인지 구분이 잘 안 돼서; 칼등으로 빠득빠득 껍질을 조져버렸습니다.
씻으면서 약간 비린내가 나서 불안했지만 생선인데 비린내가 아예 안 나면 그게 생선인가? 라고 마음을 다잡고
이용 스탬프를 12개 모았더니 사은품으로 스댕 거품 제거기를 받았습니다.
생김새를 보고 "에게 이게 머여" 하고 생각했으나 생각보다 거품을 잘 걷어주는군요.
다만 냄비 구석에 달라붙은 거품까지 올려내기는 쉽지 않지만 그것까지 다 되면 또 재미없지 않겠습니까?
개인의 실력으로 스킬-풀하게 극복해 보아요.
불매운동을 피하고 싶은 애처로운 스티커...
민어를 너무 휘저으면 안에서 뼈와 살이 분리되오니 조심하세요 ㅠㅠ
실패경험을 공유해야 다른 분들이 더 맛있게 잘 드실듯
재료를 집어넣을 때 비린내가 나는 것 같아 걱정했습니다만, 다행히 마늘이랑 생강이 냄새를 잘 잡아줘서 요리가 끝났을 때에는 냄새 없는 맛있는 탕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고추 덕분에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도 좋았구요. 잔뜩 들어간 미나리도 맛있었습니다.
탕알못이라 그냥 생선+지리+탕 인 것 말고는 다른 탕들이랑 뭐가 다른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여름 보양식이라니 그런가보다.. 생선 씹히는 맛이 좀 더 있나보다.. 하고 먹어버렸습니다 😁🤔
식당에서 먹으면 "착한가격 업소" 같은 곳들도 한 1인 만원~만오천원 사이인 것 같던데 2만원돈에 둘이 먹는다고 하면 그렇게 나쁜 것 같지 않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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