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쿡킷 COOKIT 오리엔탈 유린기
쿡킷 밀키트 요리왕 그 5번째 시간, 오리엔탈 유린기입니다.
* TMI : 라조기 유린기 등등 ~기 로 끝나면 닭요리, 탕수육 깐풍육 등 ~육 으로 끝나면 돼지고기입니다.
유린기 油淋鷄 는 기름을 뿌린 닭고기 라는 뜻으로, 아삭아삭한 채소 (양상추 등) 위에 기름으로 조리한 닭고기를 얹어서 소스를 뿌려 먹는 치킨 요리인데요, 뿌려먹는 간장소스가 새콤한 맛이고 위에 파를 얹어 먹기 때문에 중국식 새콤간장파닭? 이라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재료는 단촐합니다.
- 닭고기
- 고기 아래 깔아놓을 양상추
- 고기 위에 올려놓을 대파
- 고추 양파 대파 등 향신료
- 콩기름 고추기름 레몬 간장 등 소스
요번에는 조리법 사진을 안 찍었네요. ㅎㅎ
찬 물에 담가서 식감을 살린 양상추에, 간장레몬 소스를 베이스로 한 유린기 소스를 끼얹어준 모습입니다.
조리과정은 생략한다.
는 아니고 ㅋㅋ 사실 별로 큰 조리과정이 없어요.
닭은 함께 보내준 콩기름을 조금 발라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워서 양상추 위에 올린 것이고, 파채를 가운데에 예쁘게 올리고, 레몬은 반은 잘라서 데코로 올리고 반은 유린기 소스에 넣고 섞어주고, 남은 유린기 소스를 접시에 골고루 뿌려주면 간단 유린기 완성입니다.
조리라고 할 만한 건 닭고기 뿐이고 그나마도 에어프라이어에 돌린 거라 쿡킷 메뉴 중 가장 손이 안 가는 메뉴 넘버원이 아닐까 싶네요.
그렇게 손이 덜 가는 메뉴 치고는 예상외로 맛이 훌륭했는데?
잘 구워진 닭고기 위에 새콤한 소스를 끼얹고 파채랑 양상추를 얹어서 먹는 건데, 적당히 새콤달콤하지만 자칫 느끼할 수도 있을 법한 이 메뉴의 킥은 예상외로 "고추"
파채와 함께 닭고기의 기름맛을 잘 억제해 줍니다.
딱 새콤달콤하다 정도까지만 맛을 낸 소스도 훌륭한데, 새콤달콤에 너무 빠져들면 자칫 잘못하면 1절 2절 3절 뇌절까지 갈 수 있습니다만 적당한 선에서 잘 끊은 것 같습니다.
고기에는 라거 맥주가 좋을 것 같지만 집에 남은 게 없어서 가성비 술인 닷사이 39를 꺼내들었습니다.
불매운동이 어쩌니 해도 집에 있는 걸 버릴 순 없고 먹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새 술을 사는 게 아니라 집에 있던 것을 먹는 것이니 이것이 일본의 돈을 빼앗는 것이다. (궤변)
손도 덜 가고 맛도 있고 훌륭했지만 아쉬운 점을 꼽으라면 양이 꽤 적었다는 건데요
30대 부부 두 명이서 먹었는데도 크게 배부르다는 느낌까지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심지어 제품소개에는 3인분이라고 되어 있는데...
저는 핫딜행사 9900원에 샀지만 정가가 28800원이던데
음.. 정가로 사기에는 양이 좀 그러네요. 맛은 있는딩
이런저런 할인을 받아서 18000원 미만에 살 수 있다면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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