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쿡킷 COOKIT 우렁강된장
저의 쿡킷사랑이 한 풀 꺾인 줄 알았으나 아니이게웬걸?
그냥 신메뉴 할인이 싸게 안 나와서 / 놀러갔다와서 그런 것이었습니다.
마침 쿡킷 앱 출시 이전에 파일럿 런칭했을 때 팔던 우렁강된장 메뉴가 새로 나와서 다시 사먹어 보았습니다.
우리 마님이 좋아하는 우렁강된장.
마누라특) 국이랑 된장없으면 밥을못먹읍읍읍
다른 메뉴들하고 비교해 보아도 역대급으로 단촐한 느낌 -,-
채소 6종세트 / 우렁이살 / 양념 / 두부 / 참기름
끗.
심지어 집에서 준비하실 재료는 그릇이랑 물 145ml ㅋㅋㅋ
마누라가 보더니 이건 안 사먹고 자기가 해도 되겠다며 얼마냐고 물어봤습니다.
하지만 너는 재료 사다가 할 수 있겠지만 나는 널 위해 그렇게 못 해준단다. (요리 실력이 없어서)
그래서 이걸 사다가 해줄테니 그냥 드십시오.
우렁이 해동하고 / 두부썰고 / 넣고 / 끓이고 / 끗
ㅋㅋ 아놔
새로 산 계량컵님을 활용해 보았읍니다.
중앙일보님의 가르침에 따르면
- "조리다" : 어떤 재료에 양념을 넣고 끓여서 맛이 배어들게 하는 것
- "졸이다" : 액체에 열을 가해서 증발하게 하여 농도를 진하게 하는 것
이라고 합니다.
바른 말 고운 말
넣으란 대로 145ml 넣었는데 평소 먹던 것보다 물이 너무 많다고 하셔서 많이 졸였지만 이 정도입니다.
자작하게 드시고 싶지 않으신 분은 처음부터 145-ml 를 넣고 조리하시면 좋을 것 같구요
저는 강된장 별로 안 좋아하는 편입니다만 요거는 간과 맛이 적당해서 밥이랑 같이 잘 먹을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구성 자체가 좀 너무 ㅋㅋㅋ 재료 넣고 썰어만 주고 + 양념만 만들어 준 건데 이 정도면 마트 가서 재료 사고 "강된장양념" 사서 하면 되는 것 아닐까요...?
이런 밀키트류는 집에서 재료 소량으로 구비하기 어려운 메뉴라든가 아니면 평소에 쉽게 만들어먹을 엄두 못 내는 것들을 먹으면 좋을 것 같은데 야 이건 좀 너무 돈을 날로 먹을라고 하는 것 같다.
* 결론: 강된장은 먹고 싶은데 나가서 사먹기는 싫거나 주위에 맛있는 집은 없고 하지만 재료를 사다가 썰기는 귀찮은데 암튼 집에서 해 먹고 싶은 요리 못 하는데 까다로운 자취생
에게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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