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센트럴 엠버시 오픈 하우스 - 이게 방콕이야 도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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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엠버시 5층 딘타이펑에서 갸우뚱해지는 밥을 먹고 집에나 갈까 생각했습니다만 아직 밤이 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남은 8시이기 때문에, 6층에 있는 "오픈 하우스" 에 가 보기로 했습니다. 

뭐하는 곳인지도 모르고 일단 올라감 -.- 

 

 

동남아 느낌은 별로 없는 세련됨

올라가 보았는데 오~ 

음식점 디저트 가게 서점 디자인 용품점 등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되게 그럴싸하게 잘 꾸며놨습니다. 

 

 

한쪽 끝은 디저트, 커피랑 서점
다른쪽 끝은 음식점, 디자인용품이랑 서점 
매국 스토어.. 아니 굿 디자인 스토어

일본산 예쁜 제품들을 파는 가게가 있길래 호롤로 하고 구경을 해 보았습니다. 

 

 

그냥 냄비인데 가지고 싶다
피크닉 러그

595바트.. 2만 4천원.. 

일단 이 동네 가격이 아닌 게 확실합니다 

 

 

꽃병

그냥 실리콘 주머니처럼 생겼는데 물을 넣으면 저기 사진처럼 저렇게 부풀어서 꽃병이 된다고 

 

 

와 홀린다

진짜 하나 사 오고 싶었는데 이거 두개 들어있는 한봉다리가 만얼마였나 이만얼마였나 

 

흐흑.. 이럴때만 머리를 맴도는 가성비.. 

항상 다녀와서 후회하곤 합니다. 

 

 

펭귄컵과 바틀

어디보자.. 펭귄바틀 큰거 가격이.. 1900바트.. 5만 6천원.. 

🥱 

 

 

호텔에 있을 법 한 주물 주전자와 티팟

네! 가격은 11만 2천원 / 5만 4천원! 

엥? 아니라구예? 112만원 / 54만원이라구예? 

 

 

칼 겸용 가위

대충 상품들의 상태가 이렇습니다. 

아무리 봐도 이게 이 동네 가격은 아닌 것 같고 일본브랜드 가격상승 + 수입품 + 마진 까지 붙여서 3단 가격상승이 이루어진 가격인 것 같은데 🙄🤔 

 

근데 좀 예쁘고 홀리지 않습니까? 

한참 구경하다 나옴. 

구경만 했으니 매국으로 몰지 말아주십시오.. 

 

 

무테키 by 무겐다이

다른 한 켠을 둘러보자마자 눈앞에 보이는 음식점

이름부터 일식의 냄새가 폴폴나는 무적 by 무한대 

 

홋카이도 소프트콘 / 와규 스키야키 등 식사랑 디저트를 파는 카페테리아 같네요. 

 

 

창가 자리

음식점도 음식점인데 6층 바깥 풍경이 보이는 자리가 좋아보였습니다. 

 

 

있어보임

지금 보니 화분도 엄청 예쁘네요 진짜 잘꾸며놨다. 

애초에 목적이 "되게 싸게 즐기려고 온 방콕"이 아니라 "좋은 데에서 돈 써 보려고 온 방콕"입니다만 요렇게 잘 해놨을 줄은 정말 몰랐슴 

 

 

You Pick We Grill 

구호가 마음에 드는 미트바 

넌 골라라 우리가 꾸버주겠당 

 

그 사이에 (청담동과 같은 돈을 내라) 가 빠져있네요. 

 

 

부위설명

고기만 있는 게 아니라 새우 랍스터 등등 구워먹을 만한 것들이 있습니다. 뒤에 수조 보이시죠? 

사진만 찍고 째기가 뭐해서 못 찍었습니다만 고기도 부위별로만 구분된 게 아니라 호주소 와규 등등 원산지 구분까지 있어서 뭔가 전문적입니다. 

 

가격도 전문적이더랍니다. 

 

 

THE Raw Bar 

자매가게처럼 생긴 Raw Bar 

홍합찜 랍스터 굴 등등 해산물 위주인데 파스타도 팝니다. 

 

그 와중에 통일된 것 같으면서도 조금씩 다른 저 나무 인테리어가 넘 예쁘지 않나요? 

 

 

스터디장소

한 쪽에는 Co-Thinking Place라고 이름붙여서 공부하라고 만들어 놓은 테이블들이 있는데 얘네들 아무도 공부를 안 합니다 -0- 

한국이었으면 맥북 그램 등등으로 이미 점령되었을 것 

 

아니 사실은 그게 아니고 여기 사람이 별로 읍네요 잘 해논거에 비해 

이 지역 자체가 사람이 좀 적은 것 같기도 합니다. 

 

깔끔한데 사람도 적으니 관광객 입장에서는 엄청 좋은데 장사가 돼야 오래 할 텐데 'ㅅ'; 

 

 

 

예쁜 가죽지갑
예쁜 디저트

6천원 전후인 걸 보니 한국 가격이 맞구나... 

 

 

본촌치킨 커밍순

태국의 한국식 브랜드인 본촌치킨; 입니다. 

본 도시락이랑 교촌치킨 합체인가? 

 

한국에서도 어쩌고 사이공이니 하노이 머시기니 하는 것들이 있으니 그런 거랑 비슷하게 보면 되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요, 

라고 쓰고 찾아보니까 부산 브랜드네요 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한국에서는 단한번도 못봤는데 태국에 여기저기 지점이 있고 미국에도 체인이 있고 와 대박 

어디 짭브랜드인 줄 알았는데 本村치킨인 줄은 진짜 몰랐습니다. 

 

죄송해요 본촌! 

 

http://biz.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15/2017111502931.html 오해를 풀고자 홍보기사도 하나 덧붙이고 갑니다 엌ㅋㅋㅋ 

 

 

에-티-에무

일본감성과 블루바틀감성이 합쳐진 ATM 매장 

 

 

있어보이는 커피학 매장
셰어버터 비누

제가 좋아하는 동남아 향 비누 

마누라가 질색팔색을 해서 구매하지는 못했습니다. 

 

 

오픈하우스 소개

이 사진을 위에다가 붙였어야 했던 게 아닌가 싶은데.. 

 

 

단순 분리수거가 아니다 플라스틱-도네이션
플라스틱의 여행

분리수거 대신 "플라스틱 기부" 라고 이름붙여서 이렇게 저렇게 재활용한다고 소개를 하고 있습니다. 

뭔가 자연보호에 일조하는 느낌도 들고 아주 좋네요. 

 

 

타베로그 론즈의 나카하라 켄타로 셰프 등장
인당 30만원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된 것을 보았습니다.. 

 

 

영화관

무서운 가격표를 보고 이제 집에 가기 위해서 5층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여기는 영화관 치고 뭔가 프라이빗 삐까뻔쩍 느낌이 나는 센트럴 엠버시의 영화관 

상영관 이름도 Diplomat Screen 이라니 잘 어울리네요. 

 

 

쏨분 시푸드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쏨분 시푸드의 센트럴 엠버시 지점 

몇 년 전에 본점에 가 보았을 때에는 허름한 가게에서 규모를 키운 느낌이 났었는데, 여기는 장소 분위기에 어울리게 깔끔하게 예쁘게 꾸며놓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빅사이즈 허름한 가게" 에서도 싼 값은 아니었으니 여기에서는 더 비싸지 않을까 싶기는 합니다만... 

하여튼 쏨분 가서 푸팟퐁커리 드시려면 굳이 거기로 가실 필요 없이 여기로 오셔도 될 것. 

 


우리가 생각하는 방콕 이미지랑은 전혀 다른 너무 좋은 곳이 아닌가.. 웬만한 한국 사람도 막 선뜻 이것저것 손내밀기 어려운 곳이 아닌가 싶었던 곳이기는 한데, 타지에서 깔끔하게 맛있게 예쁘게 즐기고 싶다면 괜찮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지갑이 빵빵하다면요.. 

 

이제 숙소에 돌아갈 건데요 아직 저희의 첫날 먹방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숙소에서 먹는 음식 사진은 다음 편에 계쏚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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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 질문 유동닉 구걸 모두 환영 😚 

 

※ 19년 9월 방콕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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