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모벤픽 (뫼벤픽) BDMS 웰니스 리조트 초콜렛 부페 / 로비 라운지 시나몬 / 야외 수영장
모벤픽 BDMS 웰니스 리조트에서 매일 5-6시에 숙박객 대상 무료로 제공한다는 초콜릿 부페!
그 진짜 정체는 두둥
요게다입니다.
ㅋㅋㅋ
뭐 그냥 갖다 먹을 수 있으니까 + 채워주니까 부페는 부페인데요..
뭔가 우리가 기대했던 그런 건 아니군요.
살도빠지고 심장질환도 줄여주고 뇌건강에 당에 안티에이징에 뭐 어쩌고 만병통치약 수준인데 마지막에 Boost libido.. 아 네 감사합니다.
암튼 음식을 가져왔으니 로비 라운지에 세팅해놓고 바깥 수영장을 보며 잠시 휴식을 취하기로 합니다.
그런데 앉자마자 친절하게 메뉴판을 세팅해 주시는 직원언니
우리돈을 빼먹으려는 수작이렷다
음료값은 그냥저냥 우리가 생각하는 호텔 라운지 수준보다 좀 싸게 보입니다만 (40을 곱하면 한국 원화 가격)
* Prices are excluded of 7% VAT and 10% service charge *
40 말고 47을 곱해보시면 생각이 좀 달라지실것.
그래도 일단 앉았으니 음료를 시켰더니 뭔지 잘 모르겠는 견과류를 내어 주었는데 한개두개 계속 집어먹게 되었습니다.
그 외 다른 메뉴들이 뭐가 있는지 함께 살펴보았는데요
시간제한 때문에 먹어보지는 못했습니다만 비주얼은 그럴싸하고 맛은 없을 것 같은 느낌이네요.
이제 글로벌로 진출한 한국 통닭...
지방 감소 효과가 있다는 고추장😂보다 놀라운 건 오이 김치
먹는거에 오이 같은 것 넣고 장난치지마라.
조금 기다렸더니 싱하 생맥주랑 음료가 나왔습니다.
싱하는 뭐 우리가 아는 그 라거맛
특별한 것은 없습니다만 시원한 생맥주라 맛있죠.
딸기 / 레드벨 페퍼 / 사과 / 라인 / cayenne chia가 들어가서 안티 에이징 / 뇌건강 효과가 있다고 주장하는 베터 댄 보톡스 음료
Chia는 치아시드일거고 cayenne은 포르쉐 😮?
구글에 찾아봐도 안나오네요 -0-; 매운 고추 어쩌고 하는 게 나오긴 하는데.
마누라 말로는 "갈아만든 파프리카" 맛이었다구 합니다..
쪼꼬랑 맥주로 살을 찌웠으니 이제 수영장 구경을 하러 가 볼 겁니다.
수영장으로 가려면 계단을 한 층 내려가야 하는데 계단 왼쪽에 아침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이 있네요.
그럴싸해보이긴 하는데 조식 맛은 어떨지?
들리는 바로는 여기가 "웰니스 리조트" 이다 보니 고기가 별로 없다구 합니다...
말 안 듣는 아기들을 집어넣고 둥게둥게할 수 있는 키즈존도 따로 있음.
저는 애가 없어서 모르겠습니다만 나중에 보니 애들이 좋아하니까 엄마아빠도 좋을 것 같군요.
조식당 대신 수영장 앞 좌판 테이블에서도 먹을 수 있는 듯 합니다.
생각보다 꽤 그럴싸하게 잘 꾸며놓은 수영장
8090삘 필터를 썼는지 누렇게 나온 수영장
물에 막 염소 클로로포름 이런 게 잔뜩 들어있을 것 같은 색깔이라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군요.
실제로는 저렇지 않습니다
사실 첫 날에는 여기까지만 구경하고 나중에 놀기로 하고 다시 호텔로 올라갔습니다만 사진 두 컷 올려놓고 좋아! 수영장소개끝! 이라고 하면 좀 없어보이니까 다다음날 수영장에서 놀던 사진도 함께 올려봅니다.
가림막이랑 수건까지 구비된 선베드가 촘촘하게 있는데 이용객은 많을 때에도 열 명 전후를 안 넘었던 것 같습니다.
오픈 초기라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쾌적하게 놀 수 있었네요.
다른 리뷰 보니 중국인 단체관광객이 왔을 때는 시장바닥이었다고 하던데 그냥 날을 잘 골랐을 수도 있겠습니다;
* 적나라한 부분은 모자이크행 ㅠ
(당연하지만) 모기가 몇 마리 돌아다니니 모기 기피제를 좀 뿌리고 내려가시면 도움이 많이 되실 것
풀 옆에 풀 바가 있는데 음료를 주문하면 자리에 가져다 줍니다. 당연히 호텔 체크아웃할 때 함께 계산할 수도 있고 가격은 대충 서울 카페 정도인데 선베드 누워서 폼잡는 비용 고려하면 한 잔 먹어볼 만도 함.
맥주개구리를 위해 새로 마련한 놀이기구 🤣🤣😆😆
저거 뒤집어지면 안전요원 불러야댑니다...
캐리어 무거워지고 부피 늘어난다고 안 들고 가려고 했는데 막상 또 들고 가서는 재밌게 놀았는 데스
암튼 생각보다 괜찮은 야외 수영장이었구요..
다만 개장한지 얼마 안 돼서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그 수영장 소독 냄새 있지 않습니까? 그게 살짝 있었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그 정도까지는 문제없을 것 같지만 민감하신 분들이라면 또 모르겠네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근처 센트럴 엠버시 쇼핑몰에서 먹었던 점심과 쇼핑몰 구경 편이 이어집니다.
커밍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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