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아르노스 스테이크 와이어리스 (위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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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트럴 엠버시의 잇타이 푸드코트에서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수영도 하고 마사지도 하고 유유자적 시간을 보냈습니다. 

딱히 추가로 포스팅할 거리들이 없는 그런 활동들인데 사실 이런 게 휴가 아닐까요? 

뭔가 대단한 거 안 하면서도 편히 쉬는 뤼-얼 휴가. 

 

 

시간당 만이천원부터: 말리카 마사지
중저가형 마사지샵

센트럴 엠버시 사거리 쪽의 말리카 마사지에서 마사지를 받았습니다. 

딱 가격만큼 하는 것 같았는데 저렴하게 받기 괜찮은 것 같습니다. 

이것보다 가격이 더 떨어지면 왠지 깔끔하지 않을 것 같은 기분상의 마지노선 느낌 

 

 

숙소까지 오는 길

근처에는 한국 사람들에게 유명하다는 바와 스파도 있구요. 여기보다 조금 더 비싼 곳이니 상황에 따라 선택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구글 맵 AR

가는 길에서 구글 맵 AR을 켜 봤는데 길거리에 "여기로 이동" "이 방향으로 이동" 같은 화살표가 나와서 길을 찾기 좋았습니다. 물론 GPS가 똑바로 잡혀있다면 😅 

 

 

모벤픽 아이스크림집

호텔 입구 옆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똥물 위를 흐르는 유람선을 구경하며 아이스크림도 먹었습니다. 

 

 

Movenpick

모벤픽이 원래 스위스에서 "유럽 정통 고급 아이스크림 뫼벤픽" 을 판매하는 회사인가본데요.. 저 o 움라우트 때문에 모벤픽이라고 하기도 뫼벤픽이라고 하기도 좀 그렇지만 그렇다면 그냥 내가 쓰기 좋은 모벤픽으로 통일하여 부르는 게 낫겠습니다. 

 

 

초콜릿 부페

시간이 5시가 되었으니 호텔 내의 초콜릿 부페도 한 번 더 집어먹고 

 

 

수영장
밤의 수영장

물놀이로 시간을 보내다가 드디어 여행 마지막 일정인 저녁밥을 먹으러 갑니다. 

 


원래 여행 첫끼랑 마지막 끼는 비싼 걸 먹으라고들 하는데요 (누가?) 

그래서 이번에 많이 먹지 못한 고기를 썰어보러 가기로 했습니다. 

 

 

Glasshouse Sindhorn

첫 날 점심을 먹었던 "사네 잔" 이 있는 바로 그 건물에 위치하고 있는 

 

 

아르노스 스테이크

아르노스 스테이크입니다. 

밑에 있는 와이어리스는 여기 가게 앞의 큰길 이름입니다. 와이어리스 로드 = 위타유 로드 

 

 

VAT와 서비스료가 따로
드라이 에이징 가격표

45일 75일 120일 뭐 이런식으로 소 등급별로 100g당 금액을 달아서 파는 정육식당 같은 느낌입니다. 

대충 100g에 5200원쯤부터 시작하는데 등급 높은 걸로 올라가면 한 2만 5천원돈까지도 가고 그렇슴 

 

그래도 상대적으로 한국보다 싸긴 합니다. 

 

 

메뉴판을 보고 저기 가서 고기를 고른 다음에 주문하는 시스템
미디엄 레어 소고기

400g이었나 500g이었나 암튼 좀 작은 덩어리가 하나 있어서 그걸 시킨 건데 먹다가 배터지는줄 -0- 

소 많이 먹으면 좀 물리지 않습니까? 

 

그래도 꾸역꾸역 다먹었습니다. v-_-V 

 

 

어쩌고 돼지고기

마누라가 소를 별로 안 좋아해서 돼지를 시켰는데요, 돼지나 다른 요리들은 단품이 1인분인데 여기의 시그니처인 소고기는 대부분 700g 전후로만 팔아서 저에게는 많은 선택권이 없었습니다... 

 

돼지고기는 그냥 사진 그대로의 돼지고기 맛이었고 특별히 인상적이지는 않았네요.

흑흑 만이천원이나 투자했는데 

 

 

베데트 엑스트라 맥주

벨기에 맥주라는 베데트를 시켜봄 

밀맥을 먹고 싶지는 않았는데 배가 불러서 또 많이 먹을 수는 없고 목은 마르고 양은 적은 걸 시키면 좋겠고 너무 헤비한 건 싫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시켰습니다. 

 

흑흑 오늘의 교훈은 스테이크집에는 스테이크 싫어하지 않는 사람이랑 오자 

 

 

파스타

소고기를 싫어하시는 분이 돼지고기만 가지고서는 배가 차지 않는다길래 시켜본 파스타, 190바트 = 7600원 

 

원래 스파게티면 말고는 안 드시는 분인데 페투치니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시킨 것 치고는 생각보다 괜찮았네요. 

칠리가 들어간 알리오 올리오였는데 제가 맛있다고 뺏아먹고 있는 동안 우리 불쌍한 마누라는 맵다고 헥헥 입술이 퉁퉁..

흫ㄱ그흑 제가 잘못했습니다. 다음번 태국 또 올 일이 있으면 양식 먹지 말고 똠얌꿍이나 또 먹어요 

 

암튼 소고기 좋아하는 두 분이 온다면 상대적으로 싸게 맛나게 드실 수 있는 좋은 정육식당일 텐데.. 

먹방맨이 아니고서야 1인분을 시키는 것은 무리였다는 것을 알아본 것이 오늘의 교훈이었습니다. 

 

이렇게 태국에서의 마지막 식사가 끝나고 이제 저는 공항으로 가고 아내는 하루 더 태국에서 머물게 되었는데요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의 라운지 소개가 다음 편에 계속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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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플 질문 유동닉 구걸 모두 환영 😚 

 

※ 19년 9월 방콕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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