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호놀룰루 공항 라운지에서 편히(?) 쉬어보자 (KAL 라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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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집에 돌아가기에 가장 적당하다는 7월 14일... 

바로 오늘입니다. 

 

으허어흥허어헝흐어ㅓ헣ㅎ허어어ㅡㅎ어 

집에가기싫다. 

 

 

먹다 남은 음식으로 아침 해결

하지만 선택지는 없고 이제 집에 가야됨. 

어제 와이키키 스트립 스테이크에서 먹다가 맛있어서 싸 온 매쉬드 포테이토랑 시금치랑 위에 저건 뭐지 아 오징어를 아침으로 먹으면서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하루를 시작합니다. 

 

 

흐그흑흑흐흐ㅡ흫ㄱㅎ긓ㄱ

lyft를 불렀더니 크다란 차가 오네요.

공항에서 시내로 올 때는 $35쯤 나온 것 같은데 갈 때는 $26 정도 나옵니다. 

 

왜지 차가 돌아가나 하여튼 올 때보다 갈 때가 더 싼 게 이상합니다만 돈을 아꼈으니 좋다고 생각함. (조삼모사행) 

 

 

내는 프라이어리티

사람이 바글바글한 이코줄을 피해서.. 모닝캄과 프레스티지와 퍼스트님들이 이용 가능한 프라이어리티 줄로 갑니다. 

 

모닝캄 티어 혜택이 짐하나 더 주는 거랑 "일부 공항에서" 줄 적게 설 수 있는 건데 하와이 호놀룰루 공항은 바로 그 "일부 공항" 에 당첨될 수 있는 훌륭한 곳입니다. 모닝캄조아 

 

 

그런 건 없고 비즈니스다 이거야

모닝캄 티어가 없다? 

걱정하시지 마십시오 프레스티지나 퍼스트 타면 빨리감. 

 

하나마나한 소리를 했군요... 

 

암튼 여행기 처음에 쓴 것처럼 마일리지 대폭발을 일으켰기 때문에 갈 때도 프레스티지로 갑니다. 

올 때는 퍼스트인데 왜 갈 때는 프레스티지인가 하면 폭발에 필요한 마일이 모자라서... 

 

올 때 탔던 퍼스트 클래스 탑승기는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대한항공] 인천 → 호놀룰루 KE053 퍼스트 탑승기 - 처음 타 보는 747-8i (기내편) 

 

[대한항공] 인천 → 호놀룰루 KE053 퍼스트 탑승기 - 처음 타 보는 747-8i (식사편) 

 

 

정식 명칭은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하와이 공항이나 호놀룰루 공항이라고 편하게 말하지만, 실제 명칭은 이 동네 상원 의원이었던 일본계 미국인 Daniel K. Inouye 의 이름을 따서 다니엘 K. 이노우에 국제공항 입니다. 

 

물론 굳이 그렇게까지 불러줄 필요는 없으니 그냥 호놀룰루 공항 HNL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위원장" 대신 "이북리더" 라고 하는 거랑 똑같은 거죠. 

 

 

약간 어두침침한 분위기

출국심사랑 보안을 뚫고 들어오면 이런 침침한 공항 시설물을 만날 수 있는데... 

 

 

면세점에 명품 매장은 드문드문 있지만

뭔가 비싼 브랜드들이 있기는 한데 되게 막 고급진 분위기는 아니고 그냥 미국 중소도시 공항 같은 분위기와 규모입니다. 

 

 

훌라훌라

그래도 공항 중간에서 하고 있는 이 훌라공연이 여기가 하와이라는 걸 알 수 있게 해 주는군요. 

여기에 서서 공연을 본다는 핑계로 면세점 쇼핑에 따라가지 않을 수도 있으니 남편님들은 참조하십시오. 

 

 

 

 

 

처음 들어왔던 곳에서 멀리 떨어지지 않은 곳에 각 항공사 라운지로 갈 수 있는 아래층 계단이 있습니다. 

한 층 내려가야 하니 주의하세요. 

 

 

"있다 없으니까" - 씨스타
있는 것들의 퀄리티도 짐작할 수 있게 하는 이정표

내려오자마자 벌써 기대가 안 되는데 암튼 라운지를 이용하러 가 봅니다. 

 

저기 써 있는 ASS 라운지.. 가 아니라 IASS 라운지는 라운지키 혹은 pp카드 다이너스 등으로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엉덩이 라운지라니.. 발퀄을 의미하는 것인가? 

 

 

썩어도 준치

그래도 하와이 날씨 자체가 기본빵은 하기 때문에, 바깥 구경을 하고 있으면 나던 짜증도 수그러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릴 때는 푸릇푸릇한 풀을 보면 "아 집에 가서 게임하고 싶다" 는 생각이 먼저 들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제는 이런 게 아주 좋습니다. 

 

 

호놀룰루 공항 KAL Lounge

칼라운지 특유의 파란 무늬와 슬레이트 지붕(은 아니지만) 

 

아... 

없어보인다. 

 

 

8090 분위기

사람이 많으면 모닝캄이나 제휴사 회원은 잘라내기도 한다는 모양 

하지만 그렇게 많을 만한 곳이 아닙니다 (스포) 

 

 

라운지 음식

놀랍게도 이게다입니다 ^^);;; 

ASS 라운지가 더 좋을지경. 

 

 

이지경일세

과일이 있으니 과일 정도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음료수

심지어 맥주도 부실함. 

맨 위층에는 이 라운지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인 「우유」 가 있습니다. 

 

 

술도 부실함

콜라랑 타서 마신다거나.. 뭐 그 정도가 생각나는 주류 라인업 

 

불행 중 다행인 건 이 라운지 이용 고객들은 멀고먼 게이트까지 걸어갈 필요 없이 셔틀버스로 태워다 준다는 것입니다. 

 

 

오리꽥꽥 병아리꽥꽥

어미새를 따라가는 아기새들처럼 라운지 직원분을 따라가면 됩니다. 

 

 

우리가 타고 갈 셔틀버스

근데 도보랑 셔틀의 소요시간이 좀 이상한 게..

전부 걸어가면 15분 정도 걸릴 거리를, 7분쯤 걸어가서 셔틀을 6분쯤 기다리고 2분쯤 차 타고 가는 그런 느낌임. 

 

뭔가 좀 이상하긴 한데 암튼 걸어가는 것 보다는 낫다고 생각합시다. 

우리 돼지들은 같은 시간이라도.. 혹은 시간이 더 걸려도 최대한 덜 걷는 걸 선호합니다. 

덥잖아? 

 

 

호놀룰루발 나리타행 KE002

드디어 진짜 떠나는구나 ㅠㅠ 

 

진짜 떠나는 비행기의 소개는 다음 편에서 계속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구독과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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