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내] 곤드레킹 - 저렴하게 곤드레밥 세트를 즐겨보자
서울 북쪽 신내동에 위치한 곤드레킹;;; 이라는 가게에 다녀왔었습니다.
킹드레 ㄷㄷ
의정부점이랑 신내점 두 개가 있는 미니 체인점이더군요.
어머니댁 갔다가 점심식사차 들르게 되었습니다.
2층이 가게인데 1층에 큰 주차장이 있어서 차량이 있다면 방문하기는 수월합니다.
대중교통으로 갈 곳은 아닌 듯 합니다..
위치는 망우역에서 신내역 가는 저쪽 어디 큰길 옆
대충 봐도 주위가 휑하니 아직 뭐가 없고 -.-
아파트였나 뭘 짓고 있는 것 같던데 -0- 그게 지어져서 저 지도가 풍성해지면 이 근처도 좀 더 활기가 돌지 않을까요?
풀을 입에 넣지도 않던 육식어린이 시절을 지나 지금은 김치든 풀밥이든 잘 먹는 오-른이 되었는데요, 외식으로 내돈주고 사먹었던 풀밥 중에 가장 맛있었던 건 청계산입구역 근처의 "곤드레집" 에서 팔던 곤드레밥이었거든요. 오 풀주제에? 이런맛이? 하면서 막 테이크아웃해서 마누라한테도 먹여보고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그런가 곤드레밥이라고 하니 한편으로는 기대가 되면서 한편으로는 당연히 거기보다는 떨어지겠지.. 하며 적당한 기대치를 유지하게 되는데
저희는 아예 여기에 가기로 작정하고 온 거라 별 상관이 없습니다만, 식당 들어가기 전에 메뉴판이 있어야 관심없던 사람도 한 번쯤 들어와볼 마음을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이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특히 가게 이름만 봐서는 뭐 파는지 알 수 없는 곳들은 더더욱 그렇고요.
네이버나 구글에 찾으면 물론 뭐 파는지 나오기야 하겠지만 그 정도로 열의가 있으신 분들은 메뉴판이 있든 없든 알아서 들어오는 거고 장사를 하시려면 시큰둥한 분도 들어올 수 있게 해야
Gondre King ^^
Direct fired Bulgogi ^_^
아 뭔가.. ㅋㅋ
뭔지는 다 알겠습니다.
코다리조림 시키고 인당 천원 추가해서 "코다리조림 세트" 로 바꾸면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오는데요 의외로 그럴싸함 ㅋㅋ
본격적인 것까지는 아닌데 (아마 냉동 잘뎁혀줬을수도) 꿀이랑 치즈랑 먹으면 모두가 좋아하는 바로 그 몸에 안 좋은 단짠 테이스트
외우세요 맛있는건, 몸에 좋을 수, 없다
조금 기다렸더니 "맛있는 밥" 입갤 ㅋㅋ
정도까지는 아니고 체인점에 기대할 맛이었습니다 양념장도 밥도 좀 슴슴했슴 ㅎ_ㅎ
그래도 곤드레 양념장 조합이 괜찮아서 종종 생각날 때 먹어주면 좋은 정도.
잘 아시겠지만 솥밥 먹을때는 밥 덜어내고 남은 부분에 물 촥 부어서 뿔려서 누룽지 먹는 게 국룰입니다.
이게 2인분인데요 셋이 가서 조림 2인분 시키고 솥밥만 하나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그러면 1.2*2+0.3 해서 2만 7천원인데 유사피자도 나오고 코다리조림에 곤드레밥에 인당만원 언더니까 가격이 나쁘지 않습니다.
피자에 코다리에 곤드레밥 조합이 1+1+1<3 역시너지 조합이기는 합니다만 암튼 괜찮음 ㅋㅋㅋㅋ
특별한 맛은 아니고 동네 식당에서 먹을 만한 거긴 한데 그래도 생각보다 매콤하면서 살짝 단맛도 있는 체인점푸드라 좋았습니다. 떡도 들어있고 감자나 코다리도 맛있고
코다리 같은 거 제돈주고 사먹어 본 적 없었는데 어른 모시고 간단히 먹으러 오기에는 나쁘지 않은 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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