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바다구경 이후 먹는 로컬 푸드 (할로나 블로우 홀, 마카푸우 전망대, 하와이안 아일랜드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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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후 섬 동쪽 해안을 달리는 가운데 기가 맥힌 구경 포인트가 있었으니 바로 할로나 블로우 홀 Halona Blowhole Lookout 입니다. 

 

 

입구

길 가다보면 이렇게 표지판이 있고 차들이 줄줄 주차해 있는 포인트들이 있는데, 뭐가 있는지 잘 모르고 떠났더라도 이런 데에 차가 많다 싶으면 그냥 같이 들어가서 차 세워놓고 둘러보면 거기가 명당입니다. 

 

물론 과속 주행 중이었다면 발견하고 들어가기 쉽지 않겠죠.

책임있는 한국 국민으로서 안전운전합시다 

 

 

할로나 블로우 홀

무보정으로도 새파랗게 청량한 바다이지만 파도가 많이 치는 날은 여기 바위 아래 구멍에서 마치 분수처럼, 고래등 물줄기처럼 물이 쫘-악 뿜어져나온다고 하는데 그래서 blowhole 입니다. 

 

저희는 유사분수밖에 못봄. ㅠ 

 

 

왼쪽으로는 샌디 비치

물놀이하기 좋아보이는 모래사장인 샌디 비치가 저 멀리에 보입니다. 

왜 샌디 비치인지는 이름만 봐도 아실 것 같으니 설명은 생략한다 

 

 

할로나 비치 코브

전망대 오른쪽을 보면 이렇게 미니 베이처럼 살짝 만 지형으로 파여 있는 곳이 있고 끝에 아주 작은 해변이 있는데요, 저 멀리 바다 끝부분과 해변가의 물 색깔 차이가 너무 예쁘지 않습니까? 사진으로 봐도 예쁜데 실제로 보면 아무 것도 안 해도 마누라한테 점수따기 딱좋고 하와이뽕에 취하기 적당한 곳입죠 

 

 

아름다운 파도

물이 돌아들어치는 저 바위 구석의 션하게 몰아치는 파도를 보면서 상사의 잔소리와 시어머니의 손주타령을 날려버리십시오. 

 

 

 

사진으로는 전달이 잘 안 되니 직접 영상도 보세요.

아쉽게도 파도가 높지 않아 유사분수 수준입니다만 소용돌이처럼 몰아치는 거나 색이나 보고 있으면 스트레스 해소 장세척 가능함. 

 

 

 


 

구글이 파노라마로 만들어 주지 않아서 그냥 사진 4컷을 순서대로 올린 마카푸우 포인트를 지나고 나니

 

 

요시 먹으러 가자 

그래서 찾아간 곳은 근처의 하와이안 아일랜드 카페 Hawaiian Island Cafe 입니다. 

하와이 로컬 음식 식당인 것으로 보임. 

 

맨날 포케만 먹고 무스비만 먹었으니 이제 로컬들이 먹는 것을 먹어볼 때가 되었습니다. 

 

 

 

마카푸우 포인트에서 대충 5마일쯤 / 10분쯤 떨어진 위치입니다. 차가 막히면 20분 

 

 

누가 봐도 그냥 시골동네 가게

간판부터 주위 환경 애매한 현수막까지 시골 냄새가 풀풀 나는데 로컬이란 이런 맛이지! 하면서 들어감 

 

 

런치 메뉴판

오~ 

로컬~ 

 

샌드위치 이런 건 이미 안중에도 없고 로컬 페이버릿 3개 중에 뭘 먹냐만 중요함 ㅋㅋㅋㅋ 

 

가격도 훌륭합니다. 

 

 

아침식사

아침식사 메뉴도 봤는데 베이글을 단돈 $3에 팔고 있네요. 

하와이판 토란인 타로 Taro 도 얹어먹을 수 있는 것 같은데 관광객이 아침부터 이 동네까지 오기는 좀 어렵지 않은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동네주민 대 파 티

아니나 다를까 주위를 둘러보니 관광객은 우리 부부뿐이고 다들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이며 심지어 할배 한 명이 웬 동양인 놈들인가 하고 관심도 보여주심.

 

こんにちは! 

곤니찌와 벗 위아코뤼안 

오~ 나도 한국가봄~ 군인이었어~ 

 

기타등등 스몰토크도 하고 기타 연주도 해 주시고 노래도 불러주심. 

아주 나이스한 할배셨어여 저도 양놈들이 한국 놀러올 때 잡담 가능한 할아버지로 늙고싶음. 

 

 

콜드브루

카페인 충전을 위해 시켜본 콜드브루. 

충전치고는 카페인이 과도하게 들어있기는 했습니다만 그래서 더욱더 맛있더라구요.

로컬 코나커피 😋 

 

 

파스텔레 스튜

생전 이름도 들어본 적 없는 파스텔레 스튜 Pastele Stew 를 시켜보았습니다.

 

약간 남미나 멕시칸 향이 살짝 올라오는데, 맛을 보면 마파돼지고기 같은 맛이예요. 그런데 중간중간에 들어가 있는 레몬그라스 덕분인지 살짝 똠얌꿍 느낌의 산미도 좀 있습니다. 부드러운 돼지고기랑 잘 어울리네요. 

되게 이국적인데 중남미와 동남아와 중식의 하모니 같은 느낌도 나면서 어쨌든 옆에 밥도 있으니 유사한식 같기도 하고, 향신료에 엄청 약한 게 아니라면 도전해 보셔도 괜찮을 것 같은 음식이네요. 한국에서 먹어본 음식 중에 특별히 유사한 음식은 없었던 것 같아요. 

 

글을 쓰면서 찾아보니 아니나 다를까 푸에르토 리코 요리라고 하는데요, 갸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주로 먹는다고 하는데 우째 하와이안 로컬 푸드가 됐는지 😆 

 

 

깔루아 포크

백선생의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하와이 편에서도 나왔던 것 같은 칼루아 포크 Kalua Pork 입니다. 

부드럽다 못해 죽죽 찢어지는 연한 장조림 느낌의 돼지고기에 양배추 등 채소를 곁들여 먹으면 되는데 아무래도 장조림삘이다보니 우리 나라 돼지고기 밥반찬 같은 느낌이라 아주 익숙합니다. 

 

접시 우상단의 자색 단고구마랑 좌측의 코코넛 디저트가 "나는 한식이 아니야 하와이안 푸드다" 라고 일깨워주고 있군요. 

 

깔루아 포크의 전통 요리법은 땅을 판 다음에 뜨거운 돌이랑 바나나잎 같은 걸 집어넣어서 "이무" 라는 전통 오븐을 만든 후, 양념한 통돼지 한 마리를 쑤욱 집어넣고 또 뜨거운 돌과 잎으로 오븐 뚜껑을 닫아서 몇 시간이고 익혀먹는 것이라고 하는데요. 자연을 활용한 돼지찜 같은 느낌일까요?

암튼 저희가 먹은 고기도 그만큼 부드러웠습니다. 

 

 

허걱 BJ펜 짐

다 먹고 밖으로 나와서 차를 타려고 하는데 벽에 붙어있던 찌라시를 보니 헉! 

제가 어릴 때 좋아하던 UFC Hall of Famer 명예의 전당 헌액자인 BJ Penn 비제이 펜의 체육관이 하와이에 있군요. 

 

생각해보니 비제이펜 생김새가 좀 작고 땅땅하게 생겼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하와이안이었네요. 

사진의 인물은 땅땅하지도 작지도 않고 비제이 펜도 아닙니다만 암튼 반가운 이름을 보고 갑니다. 

 


 

밥도 먹고 배도 채웠으니 이제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카일루아 비치와 라니카이 비치로 떠나기 전에 일단 제가 잠자리로 먼저 떠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만나요 🥱😴 꼬로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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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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