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다이아몬드 헤드 등반 - 오아후 섬 경치를 한 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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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행 3일차. 

 

2일차의 스케줄을 정리해 보니 늦잠 - 망식사 - 더위먹음 - 숙소에서 시간들여서 충전 - 이상한 소규모 마켓(ㅋㅋ) - 쇼핑 의 애매모호하고 포스팅할 거 없는 일정이었더군요. 

 

다행히 가방구매 한 방으로 아내의 분노를 식힐 수 있었습니다

(대충 네이버 따봉 콘) 

 

 

항상 맑은 하늘 오늘은 비도 안 오고 습도도 낮다

그리고 드디어 3일차. 

 

1일차부터 숙소에서 보는 뷰는 항상 저랬습니다. 사진은 저렇지만 비가 오고 습도가 어마어마해서 문제였지 

하지만 오늘 3일차 7월 10일의 날씨는 매우맑음 습도는 높지않음 자외선은 피부공격 

 

간다 다이아몬드 헤드로 

 

사진 왼쪽에 빼꼼하게 보이는 저 산이 다이아몬드 헤드입니다. 

 

 

 

오아후 섬에서 가장 높은 산으로 섬 전체 조망이 가능한데 사실 별로 안 높아서 올라갈만함. 

 

 

그래서 새벽같이 출근하는 5시 50분
세븐일레븐에서 식량보충
세븐일레븐에서 물보충

음료와 식량을 보급한 후 보무도 당당히 리프트를 불러서 다이아몬드 헤드로 떠납니다. 

 

 

픽업트럭 타고 산 가봤나

차를 불렀는데 저런게옴. 

개멋있지 않습니까? 역시 아메리카야 

 

조엘 아저씨는 카투사에도 있었다고 하네요. 

한국 얘기를 하고 하와이 파이브 오 드라마 촬영지 소개를 받으면서 즐거운 드라이빙을 할 수 있었습니다. 

 

 

해가 뜨는 하와이
다이아몬드 헤드 주차장에 짜잔

입구는 따로 있고 여기는 픽업 전용 주차장입니다. 

버스랑 택시 우버 리프트만 이용할 수 있음. 노파킹인데스 

 

 

입장료

걸어오는 사람은 1불, 차 끌고 오면 5불, 캐시 온리 

현금을 준비해 오십시오. 

 

 

손톱 거스러미 ㅈㅅ

$1짜리 티켓을 사서 당당히 입장 

 

 

영업을 준비하는 파인애플 쥬스 가게

입구 앞에 있는 파인애플 쥬스 가게인데 얘 이게 내려와서 먹으면 그렇게 꿀맛이란다. 

느동네엔 이거 없지? 

 

 

비지터 센터

새벽이라 아직 영업을 하고 있지 않은 쓸쓸한 비지터 센터의 모습 

이따 내려오면 막 물건도 팔고 카탈로그도 주고 그래요. 

 

 

인증샷 포인트에서 한 방
당을 보충하고 떠나봅시다
등반 전체 루트

마지막 화장실을 뒤로 하고 이제 산에 올라갑니다. 

올라가는 데에는 대충 30~45분 정도 걸려요. 

 

윗쪽 보면

 

1) 노빠꾸로 위로 올라가는 108계단

2) 편하게 가는 비용 +10분의 왼쪽 루트 

 

가 있는데 딱 봐도 왼쪽으로 가고 싶게 생겼습니다. 

 

 

아직 여유만만한 마님의 뒷모습
현지인들을 따라 터덜터덜 계속 걷다보면
대충 여기쯤 오게 되는데요
와! 푸른 산
넓은 바다

첫 번째 사진 포인트가 나옵니다. 

저기 보이는 곳에서 등 기대고 사진 많이 찍던데 저희는 쫄보라.. 그냥감.. 

 

 

어느곳을 고를까요 알아맞혀 보세요

좀 더 가다보면 계단이랑 좁은 터널을 지나게 되는데, 터널을 나오면 보이는 시뻘건 표식 우측에는 

 

 

히익 경사보소 아 안가요 안가
그냥 왼쪽의 편한 길로 갑시다.

가까운 터널 108계단 대신 편한 길을 택했는데요, 이 길은 편할 뿐더러 야외에 있는 길이라 좀 더 오르다 보면 금방 보상을 얻을 수 있습니다. 

 

 

와 바다! 태평양!
현란한 그라데이션을 자랑하는 물 색깔

야 날씨도 좋고 습하지도 않고 덥긴 좀 덥습니다만 이게 바로 -천국- 이라 불리는 하와이다. 

 

 

마지막 남은 계단을 힘내서 조금만 더 오르면
부서지는 파도가~ 내마음에~

이 광경은 사실 사진으로 담을 수가 없는데.. 가봐야는데.. ㅎㅎ 

나중에 가보세여 

 

 

와이키키쪽 바다가 한 눈에
반대쪽도 질수없다 너무예쁨

파스텔 블루 색깔과 산호를 지켜보고 있으면 자외선을 맞고 흑인이 되어가는 얼굴도 잊게 됩니다. 

 

 

다이아몬드 헤드 크레이터
크레이터의 모습
다이아몬드 헤드 정상에서, 와이키키 쪽 조망
광각으로도 한방

성능과 화각이 다른 두 가지의 렌즈(래봤자 폰카) 로 자동으로 찍어보았는데 확연히 느낌이 다르네요. 

 


 

하산하는 길

멋진 풍경과 시원한 바람과 다 타 버린 피부를 즐기고 이제 산을 내려갑니다. 

올라올 때보다 왠지 가까워 보이면서 시간이 안 가는 건 슬슬 배가 고파지기 때문이겠죠. 

 

 

파인애플 가게에서 인증샷 한방

프라이버시를 위해 사람 사진은 삭제 처리 하였읍니다. 

뒤에 있는 파인애플들이나 보십시오 아 너무 맛있겠다. 

 

 

저 안에 빨대를 팍 쥬스를 쫘악

근데 저게 $10이었나 $15였나 하여튼 값이 좀 나가더라구요. 

크기도 좀 크고.. 다 먹기 좀 애매할 것 같고.. 

 

그래서 그냥 남들이 먹는거 보는 걸로 대체하고 가볍게 싼 메뉴들을 시키기로 했습니다. 

 

 

메뉴설명

별별걸 다 팔고 있지만 기본메뉴인 쥬스를 시키고, 여기에 하와이 빙수인 레인보우 쉐이브 아이스를 시켜봄 

 

 

파인애플 스무디를 들고 가는 아기

맛있어 보이고 그럴싸해 보이는데 뒷처리가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아무래도. 

그래서 안 산 겁니다. 뒷처리 하기 힘들고 어렵고 번잡할거야 안 사길 잘 했다 저 파인애플은 신파인애플이야 

 

 

레인보우 빙수

그 사이에 우리가 시킨 빙수가 나옴. 

 

노란색은 파인애플 맛 : 맛있음 

빨간색은 딸기맛 : 맛있는데 좀 인공 딸기맛임 

파란색은 코코넛 맛 : 아시발 

 

쥬스 사진은 없군요. 

맛있었습니다 (성의없음) 

 

암튼 이상으로 "사진 찍을 거 다 찍고 천천히 걸어다니면서 왕복해도 2시간도 안 걸리는데 올라갔을 때의 보상이 매우 큰 혜자 관광루트" 인 "다이아몬드 헤드" 의 소개였습니다. 

이왕 오아후 섬에 오셨다면 날씨가 계속 나쁘거나 / 30분 이상 걸으면 다리에 쥐가 나거나 / 땀이 나면 금방 죽거나 이런 게 아니라면 웬만하면 한 번씩 가 보세요 바다 색깔만 봐도 이미 후회할 수가 없음.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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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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