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인천공항 2터미널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 & 퍼스트 라운지

반응형
블로그를 이글루스(likeion.egloos.com) 에서 티스토리로 옮기고 쓰는 첫 포스팅이네요.

이글루스 개인 도메인 쓸 때는 모바일에서 글 쓰는 것도 불가능했는데, 티스토리에서는 앱에서 쓸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걸 좋아해야 되다니 이글루스 환경 진짜 😭

암튼

7월 초에 19년 여름 휴가로 다녀온 하와이 여행기는 이제 티스토리에 쓸 것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빨강머리 앤 여행 태그
항상 여행기를 쓸 때 첫머리에 달아놓습니다.
문구랑 표정 너무 좋지 않나요?

퇴근 후 인천공항 2터미널에 도착
저희가 타고 갈 비행기는 21시 20분 호놀룰루행 KE053 편입니다.

2터미널 입국장에는 셀프체크인 카운터, 모닝캄 카운터, 이코노미 카운터 등이 있는데요, 비즈니스(대한항공 프레스티지) 나 퍼스트 승객의 체크인은 입국장 맨 오른쪽 끝에 있는 프리미엄 체크인 라운지에서 진행하게 됩니다.

공지나 안내가 잘 안 되어 있어서 😥 전혀 몰랐는걸

나중에 상위클래스 타실 일 있을 때 참고하세요.

라운지에 들어가면 바깥과 동일하게 카운터가 쭉 있는데 거기는 비즈니스 승객들 체크인하는 곳이고요, 퍼스트 승객은 사진에 보이는 별도의 장소에서 체크인을 진행할 수 있습니다.

역시 모르면 지나치기 딱 좋은 위치에 자리하고 있고요...

체크인 라운지는 나름 깔끔하게 꾸며놓은 아늑한 구성입니다.
한식 창호 문양이 예쁘네요.

웰컴 드링크 안내를 받았습니다.
코팅지로..

체크인 라운지까지 잘 꾸며놓고 왜 이렇게...?

다낭 공항 국내선의 인터컨티넨탈 라운지에서 봤던 메뉴판이 떠오릅니다.
거긴 호텔 쪽이고 여긴 항공사 쪽이기는 하지만 이왕 돈 쓴 김에 판때기 하나 달아주면 더 좋았을 것 같은데요 🤔

암튼 광각으로도 한 장 잡아본 모습.

엘지 시그니처 티비.

돈을 이런 데에 쓰고.. 메뉴판에는 안 쓰고.. (물론 협찬이겠죠)
티비는 예쁘기는 해서 돈 있으면 사고 싶은 생각이 물씬 들었습니다. 저처럼 마일 털어서 탄 사람 말고 퍼스트 유상 탑승하시는 분들께는 충분히 어필 가능할 것으로 보이는군요.
 

조금 기다려서 받은 웰컴 드링크 커피
공항까지 버스 타고 오는 동안 부족해진 카페인을 채워주었습니다.

처음 타 보는 것도 아니지만 그래도 안 찍으면 아쉬운 퍼스트 탑승권
퍼스트 라운지 입장 티켓을 따로 주었습니다.

는 훼이크고 그냥 위치 안내

이거 없어도 여권 탑승권 제시하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ㅎㅎ

체크인 라운지를 벗어날 때 들어왔던 곳으로 다시 나갈 필요는 없고, 이렇게 뒷문으로 나오면 1번 출국장 앞으로 나오게 됩니다.
1번 출국장과 퍼스트 클래스 라운지는 가까운 곳에 위치하고 있어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는 일반적인 경우고..

밤비행기라 그랬는지 모르겠습니다만 1번 출국장이 닫혀있어서, 2번 출국장으로 한참 걸어가서 다시 1번 출국장 뒤에 있는 라운지를 찾아갔다가 ㅎ 또 다시 2번 출국장 너머에 있는 탑승 게이트로 걸어다니게 되었습니다 ㅎ ㅎㅎ
ㅎㅎㅎㅎㅎㅎ ㅋㅋㅋㅋㅋㅋㅋ

항상 여행다닐 때 재수가 좀 없는 편이라 이제는 그런가보다 합니다만 옆에 같이 비행기를 타실 분께서는 그렇게 생각해 주지 않으시겠죠.

그래서 아무 말도 안 하고 조용히 얼른 라운지로 모셨습니다.
이럇샤이마셰

라운지 앞에는 저희가 탑승하게 될 747-8i 비행기 모형이 ✈
쳐다보고 있으려니 왜 빨리 들어오지 않냐는 불호령이 떨어지는군요.

찍소리도 못하고 들어가는 가운데 발휘한 사진 본능
사진을 찍고 들어가니 뭐하다 이제 오냐는 원망의 눈빛이 가득했지만 애써 무시하기로 했습니다.

대한항공 2터미널 퍼스트 라운지의 모습
1터미널에 있던 넓이만 넓던 가짜 퍼스트 라운지와는 겉보기부터 달라진 모습
훌륭합니다.

사실 퍼스트 승객 몇십명이 같이 쓸 것도 아니고 굳이 넓을 필요는 없죠 좋으면 그만이지

그럼 이제 좋은지 알아볼까요? 

라고 알아보러 가려니 직원분이 오셔서 단품요리 주문을 받으셨습니다.
오.. 진짜 많이 발전했네 😲

음식을 시키고 이제 라운지 시설을 탐방해 보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한쪽 방에는 엘지 프라엘 마스크랑 스타일러, 퓨리케어 공기청정기를 쭉 깔아놓았네요.

안마의자는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지 못했는지 파나소닉 제품이ㅋㅋ 😆🤣🤣

마스크를 쓰고 안마의자에 앉아서 피부관리 알파고 놀이도 해 보았습니다.
십여분 한다고 뭐가 대단하게 달라지진 않겠지만 괜한 스베스베 느낌이.. ㅋ_ㅋ

다른 쪽 방에는 라운지다운 뷔페 음식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따끈하게 서빙하기 위한 인덕션 장비 위에 스타우브 팬이.
오오 스타우브 오오..

메뉴도 그동안의 인천공항 라운지들(KAL 포함) 의 천편일률적 구성에서 벗어나 뭔가 조금 색다르거나 못 보던 게 있거나 의외로 맛있거나 한 것들로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특히 떡갈비 존맛 😍

애주가라면 놓칠 수 없는 술코너이지만 1) 저는 애주가가 아님 2) 되게 특별한 건 없어보임 이므로 자세한 소개는 하지 않겠습니다..

과일이나 샐러드, 버거 참치롤 등 다른 음식들도 종류는 많지 않지만 다채롭게 갖추어 놓음

치즈.
안 좋아하시는 분들은 꼬릿함을 참기 힘든 치즈들..

저는 까망베르나 브리까지는 먹을 수 있는데 더 센 건 못 먹어서 패스합니다.
전에 염소치즈 먹었다가 이틀동안 속에서 염소맛이 올라와서 고생한 이후로 ㅠㅠ 모르는 치즈에는 도전하지 않기로 했어요.

암튼 잔뜩 담아온 음식들과

시간맞춰 서빙해 주신 소고기 요리 탈리아타 스테이크.
예전에 일본에서 먹어본 적이 있는데(←링크 터치) 그 때 찾아보았던/먹어보았던 거랑은 비주얼이 좀 다릅니다만 암튼

기대없이 먹어서 그런지 의외로 부드럽고 맛있었고 특히 고기도 고기인데 밑에 깔린 감자가 꿀맛이었습니다.

여기는 남자화장실. 넓고 깔끔하고 냄새도 안 나고 좋은 향이 나는 방향제도 쓰고 있네요

인터컨에서 보던 아그라리아 로션이랑 칫솔치약 세트.
손 닦는 수건은 페이퍼타올이나 손 말리는 기계가 아니라 수건을 갖다놓았습니다.

담아준 그릇이나 수건 모양 그리고 쓰고 난 수건을 수거하는 통까지 완전 인터컨이잖어
익숙하고 괜히 맘에드네요.

샤워실도 따로 있지만 집에서 씻고 왔기 때문에 & 먹느라 바빠서 들어가보지는 않았습니다.
일하다가 바로 오셨다면 쓸만할 것 같네요.

냉동고에 잔뜩 있는 하겐다즈 아이스크림을 한 통 집어먹고 라운지를 떠납니다.


티스토리 첫글이었는데 모바일로 쓰기는 쉽지는 않네요 ㅎㅎ 다음부터는 다시 피씨에서 쓰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편 ke053 747-8i 퍼스트 탑승기로 다시 돌아올게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