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북쪽 노스쇼어에 계신 아름다운 메리메리 (터틀 베이, 선셋 비치, 샥스 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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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간 격조했습니다. 

여행기를 쪄내다 말고 또 놀러갔다 와서 잠시 블로그가 휑했었는데요... 

 

새로운 컨텐츠를 가지고 다시 돌아왔으니 이제 하와이 여행기를 얼른 다 쓰고 심리쓰하게 다음 편으로 다시 만나보면 되겠습니다. 

 

 

터틀 베이 리조트 주차장

그래서 처음에 찾아간 노스 쇼어의 명소는 터틀 베이 

사실 검색해서 이름만 보고 찾아간 곳입니다. 

 

ㅎㅎ 여기 오면 터틀이 있겠징? 

 

근데 알고보니 리조트 이름이 터틀 베이고 여기 해변은 프라이빗 비치였음. 

여러분 검색을 똑바로 하고 옵시다... 

 

 

해변

그래도 기왕 온 김에 많이 놀지는 않더라도 뭐가 있나 구경 정도는 해 볼 수 있는 것 아닙니까? 

 

 

리조트 이용객들은 좋겠다

크으 저런 방에서 해변뷰를 즐기고만 있어도 시간이 뚝딱 가지 않을까요? 

너무 부러워서 혹시 리조트에 있을 수 있는 다른 문제를 생각해내 보기로 했습니다. 

 

해풍이 불어서 리조트가 삭지는 않을까 소금바람 때문에 방안에 걸어놓은 옷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까 

 

응 그런거없어~

꼬우면 터틀베이 리조트에 돈내고 묵으렴~ 

 

ㅠㅠ 다음에 오게되면 꼭 여기로 와야겠어요 넘모부럽당 

 

 

새조차도 비웃는 것 같고 너무 힘들어요

주차장에서 돌아다니던 왜가리 같은 놈을 보며 하릴없이 다음 목적지로 발걸음을 돌리게 되었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선셋 비치에 도착해서 길가에 차를 댔는데 왼쪽에 웬 가게가 하나 보이네요. 

 

 

The Sunrise Shack

Sunrise Shack 선라이즈 쉑? 쉙? 섂? 이란 곳인데 커피 과일 물 등등 해변에서 필요할 것 같은 먹거리들을 팔고 있었습니다. 

 

 

가게 뒤에도 예쁜 표지판과 벤치가 있습니다만
해변에 왔는데 무슨 벤치? 돗자리가 최고다

ㅇㅇ 그런 건 없고 돗자리행. 

 

저 멀리 초점이 나간 그라데이션이 예쁘지 않습니까? 

슬슬 예쁜 걸 많이 봐서 여기도 거기같고 저기같네 다 본 거네 싶을 수도 있지만 어떻게 볼 때마다 또 새롭게 예쁘군요. 

 

 

나무그늘 아래 누버서

나무그늘 아래 누워서 더위와 새똥을 피하며 커피를 쪽쪽빨고 책을 읽는 여기가 천국인 것 같은데 제가 죽으면 천국 대신 하와이 지박령으로 보내주시면 안 될까요 

 

 

거 물놀이 하기 딱 좋은 날씨네
다음 여행 준비물은 파라솔이다
물도 엄청 맑습니다
(대충 개비스콘 짤)
불청객이 요금을 요구하길래 쫓아보냈다.

평화로운 독서를 할 수 있었던 선셋 비치였습니다만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선셋은 커녕 1시 반에 벌써 다음 장소로 이동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뭐 어쩌겠습니까 저는 시간이 없고 돌아볼 곳이 많은데. 

 

선셋은 다음 이 시간에 터틀 베이에서 묵으면서 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아니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해변 목적지인 샥스 코브 Shark's Cove 입니다. 

어릴 때 샥스핀이 Shark's fin인 걸 모르고 셰익스피어를 빠르게 부르는 건가? 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는군요. 

 

정작 샥스핀은 아직도 못먹어봄 -,- 

 

 

위에 지도를 보시면 지형이 좀 특이하게 생긴 걸 보실 수 있는데요

 

 

울돌목으로 적군을 유인한 뒤 개박살을..

요렇게 양쪽이 막혀있음. 

 

 

물놀이를 즐기는 사람들

아래에는 저렇게 가족 단위 물놀이객들이 있고 다이빙도 하고 있습니다. 

 

유사 만처럼 막혀 있는 곳이라 그런지 물 색깔이 아까랑은 좀 또 다르죠. 

 

 

"아빠는 놀러갔고 엄마는 자니까.. 이제 캐치마인드 해야지"
이 사진은 저희 아내가 찍었습니다. 제가 아니예요
물이 얉고 맑아 스노클링에 최적

고기도 돌아다니고 좀 더 나가면 가끔 거북이도 볼 수 있다고 하고 가족단위 물놀이 하기에는 오아후에서 본 곳 중에 여기가 제일 좋지 않을까 합니다. (하나우마 베이는 안 가 보았지만 거기는 대기가 터지고 영상도 봐야 한다고 해서) 

 

다만 어디나 똑같겠지만 여기는 특히 물 안이 온통 자갈밭이라, 아쿠아 슈즈가 필수인 것 같습니다. 그냥 쓰레빠 신고 들어가면 바닥이 미끄러워서 뒤로 넘어져서 통수박살이 쉽게 가능. 

 


 

푸른 해안도로를 끼고 다음 장소로 이동

갔다온 지 한 달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사진만 봐도 그 때 그 생각이 절로 나네요 

하와이 오아후 노스쇼어는 사랑입니다. (비용은 안사랑) 

 

다음 편은 "하와이 돌 플랜테이션" 과 "그린 월드 커피 팜" 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구독과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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