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쇼핑지옥에 빠져보자 (에그앤띵스 사라토가, 와이켈레 아울렛, 포케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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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ly on 하와이 여행기: 다이아몬드 헤드에서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하산한 부부는 오후에 뭘 할지 고민하기 시작하는데... 

 

 

점심식사는 유명한 가게인 에그 앤 띵스에서

와이키키 끝자락의 에그앤띵스 사라토가 앞에 도착한 시간은 오후 2시 15분이었습니다. 

산에서 내려온 시간은 오전 8시 정도 

 

그럼 그 사이에는 뭐 했는가? 

숙소에 가서 잤습니다 🤣🤣😅😂 

 

🥵: 뭐 피같은 여행 도중에 대낮부터 잠을 잔다고? 안아깝냐? 

😘: 지금 자는 한 숨의 잠이 오후 여행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아니나 다를까 한숨 자고 일어나니 짜증감소 체력상승 점심의욕충전 등 다양한 버프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바로 여행한답시고 나갔다가 마누라랑 싸움이라도 한 판 붙으면 앞으로 여행 내내 피곤해질것임. 

 

아기를 보는 마음가짐으로 배우자를 케어해줍시다. 

 

 

테이블 간격이 넓어서 마음에 들었다

사실 이 에그앤띵스도 각종 하와이 여행서적에 단골로 등장하는 곳입니다. 

계란빵 팔 것 같은 이름이지만 실은 브런치 가게인데요, 많이들 먹는 메뉴는 팬케이크와 에그 베네딕트인 것 같습니다 

 

뭐 팬케이크? 

빌즈의 악몽이 또다시... 

 

강력한 거부 끝에 그냥 밥 되는 걸로 시키기로 함. 

 

메뉴 및 가격은 메뉴판 찍어본 것보다 여기 (←링크) 참조하시구요, 

 

 

일단 카페인 원샷 때리고

어딜 가더라도 일단 커피부터 한 잔 시키고 보는 부부

 

커피를 입에 달고 산 여행이었는데, 와이프는 처음에는 이 동네 커피 맛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만 먹다보니 새로운 맛에 대한 포용도가 높아진 탓인지 날이 지나면 지날수록 이커피 저커피 잘먹더군요.

 

뭐야 아기 키우는거야? 적응훈련이야? 

 

 

저도 커피좀(아님)

그 와중에 가게 밖에서 날아온 하와이안 참새가 가게 안을 돌아다니는데, 이 동네에서는 참새든 다른 새든 돌아다니는 걸 쫓지도 않고 새들도 사진을 찍어도 도망 안 가고 선비처럼 잘도 돌아다닙니다. 

 

 

하와이안 로코모코 $13
소세지 앤 에그 $10

암튼 그 와중에 밥이 나왔네요.

 

저렴하게 간단하게 배만 채울 수 있는 메뉴들로 선택했더니 약간 생긴게 부실해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겠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맛도 부실함 (ㅋㅋㅋㅋ) 

 

싼 게 비지떡이라더니 과연 그렇습니다. 

역시 그 집에서 잘 하는 메뉴들을 시켜야 된다. 

 

하지만 시장이 반찬이라고 싹다먹고 나왔습니다. 

 

 


 

하와이 노선 버스에서의 하늘

이제 버스를 타고 오늘 오후의 시간을 보내게 될 쇼핑 헬.. 아니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으로 떠납니다. 

 

 

와이켈레 프리미엄 아울렛은 버스로 가려면 환승도 한 번 해야 되고, 환승 버스간 배차가 서로 맞지 않아 많은 대기시간이 소요되는 애매한 위치에 있는데요,

그렇다고 우버나 리프트 같은 걸 불러서 가자니 거리가 한 시간 정도라 비용 부담이 꽤 큽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차를 가져가는 편이 나을 것 같습니다. 렌트카 이용자에게 추천하는 아울렛이에요. 

 

저희는 차를 여행 후반부부터 빌릴 것이기 때문에, 버스 원데이 패스 $5.5 를 구입하여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환승 정류장

버스 환승을 위해 기다린 정류장의 모습은 깡시골 그 자체였는데요 

오히려 그래서 그런가 사진도 잘 나오고 풍경도 예쁜 곳이었습니다. 

 

하지만 사진은 한 컷이고 기다림은 15분이라 금새 지쳐버리게 마련 

 

웬만하면 차 가져가십시오.

다시 말씀 드립니다. 렌트조아 

 

 

아무튼 드디어 기다림 끝에 도착
악마의 로고
와 이 켈 레 지 고 쿠

예수님 부처님 알라님 제발 여기서 살아나가게 해 주세요 

 

@&#^&@^#*&^@#&*@* 

 

16시 15분

지 옥 입 장 

 

 

기력이 쇠하던 와중에 유일하게 재미있던 조카옷고르기
ㅎㅎ.. 아기들 옷 잔뜩 사서 내맘대로 입혀야지
쇼핑 과정은 모두 생략한다

길고 길었던 쇼핑 과정은 단 두 장으로 생략해 버리고 다시 와이키키로 돌아온 시간은 오후 9시 

제가 별 특별한 사진을 올리지는 않았지만 얼마나 지쳤을지 잠시 생각해 주시고 묵념해 주십시오. 

 

근데 하와이 섬물가가 비싸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울렛이니까 특정 상품들은 싼 것들이 꽤 있었습니다.

빈폴(시발 빈폴이 웬말이야 밤에 글쓰더니 정신놨나봄) 폴로라든가 라코스테라든가 회사 출근복으로 입고 다닐만한 옷들이랑 귀여운 조카 옷들을 한국대비 1/2~1/3 가격에 살 수 있어서 잔뜩 집어왔네요. 

 

토리버치도 좀 싸다고 했고 또 뭐가 싸댔더라 

여자거는 들어도 잘 모르겠습니다.

 

문의하시면 아내한테 물어봐드릴게요 

 


 

하와이 밤거리

와이키키로 돌아온 우리

밤의 하와이를 걷다 보니 어느새 다시 배가 고파집니다. 

 

 

오늘의 저녁 1차 - 포케 바

여행 첫 날에 먹었던 포케가 엄청 인상적이라 여행 내내 제가 포케 타령을 했는데요

두 번째의 포케를 맛본 곳은 와이키키 중심가에 있는 "포케 바" 입니다. 

 

 

 

위치는 트럼프 타워 근처입니다. 

낮에 밥을 먹었던 에그 앤 띵스 옆 블럭에 빌즈가 있고 한 블럭 더 가면 바로 여기 포케 바가 있습니다.  

 

복잡해 보이지만 간단함

주문을 마치 서브웨이 샌드위치처럼 여러 가지 단계로 해야 되어 복잡해 보이지만, 일본계 츤데레 주인 아저씨가 무뚝뚝한 듯 친절하게 안 빼먹고 설명해 주십니다. 

 

사이즈(스몰/레귤러) - 베이스(밥/풀) - 사이드(샐러드/미소크랩) - 포케(안에 들어가는 생선) - 믹스인(채소류, 저는 오이빼고 다 넣어달라고 함) 순서대로 주문하면 easy  

 

 

재료들은 직접 보면서 골라버리기
Cucumber는 사회에서 제거해야 한다.
레귤러 사이즈 포케 $14.95

미국의 레귤러 사이즈는 한국의 1인분보다는 확연히 많은 양인데요.. 

둘이 먹기에는 약간 부족한 듯 하지만 괜찮습니다. 집에 가서 또 먹을 거니까 

 

처음 먹었던 포케는 생선과 양념 위주였는데 이번에는 아래 베이스로 쌀밥이 깔려있고 그 위에 각종 토핑이 올라가있는 마치 치라시즈시 같은 형태의 포케를 먹게 되었습니다. 

 

이게 참 포케 박스 안에 들어가있는 후리카게나 생선을 버무린 양념들이나 위에 올라간 날치알이라든가 여러 고명들이 하나같이 자기 목소리를 내고 싶어하는 애들인데 되게 안 어울리게 생겼거든요.

실제로 먹었을 때 시너지가 나서 막 재료간의 하모니가 대단하다! 이런 느낌은 전혀 안 드는데 오히려 안 어울리는 것들을 입에 같이 넣고 씹을 때의 부조화에서 오는 오묘한 조화 같은 게 있음. 

 

짭쪼름한 맛으로 시작해서 맛살류의 초딩입맛이 치고 올라왔다가 채소도 살짝 나타났다가 날생선의 질감도 느낄 수 있고 그 와중에 흡사 라면스프와 같은 양념가루와 완두콩이 쑤욱 올라오는데 그걸 밥이랑 같이 먹음. 

 

ㅋㅋ 아 포케

이번주에 포케먹으러 갈거다. 진짜 개맛있음 딱제취향이었습니다. 

 

아 그리고 계산대 옆에는 한국 식당에서 볼 수 있는 도도포인트 같은 시스템이 있어서, (미국 전화번호가 있다면) 재방문 쿠폰 $2짜리를 받을 수도 있는데요, 아쉽게도 쿠폰은 받았지만 재방문은 하지 못했습니다. ㅠㅠ 하지만 나중에 오아후 섬에 다시 간다면 무조건 여기는 다시 와볼것임.

 

오늘의 추천가게 "포케 바" 였습니다. 

 


 

포케까지 신나게 먹어치운 밤 10시의 하와이이지만 돼지부부는 아직 배가 고프다. 

그래서 뭘 더 먹었는지는 다음 포스팅에서 다시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구독과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

 

※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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