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돈을 써 보자 (KCC 파머스 마켓, 베일리 앤티크 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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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viously on 하와이 여행기: 커피를 한 잔 때려도 더위가 가시지를 않아서 숙소로 돌아와서 잠시 쉬던 부부는 지친 몸을 이끌고 다시 밖으로 나가는데... 

 

 

알라 와이 운하

숙소에서 이제 버스를 타기 위해 Ala wai 운하를 횡단해서 지나가는 중입니다. 

 

발음을 "알라 와이" 라고 하면 막 8090 영어 같고 구글에는 "에이러 와이" 라고 써 있습니다만 이건 또 San Jose를 새너제이 라고 쓴 느낌이고 아 몰라 암튼 운하임. 

 

운하길 산책이 또 하나의 관광 코스라고는 하는데 이 습도에? 이 더위에? 

수비드 돼지가 될 수 있을 듯. 

 

 

서초구 버스 정류장(아님)

오늘 오후의 목적지인 KCC 파머스 마켓은 하와이의 과일, 야채 등 식재료와 유명한 식당들의 팝업 스토어를 볼 수 있는 곳이라고 블로그와 각종 서적에서 블라 블라 

 

구글 지도에 따르면 3번 버스를 타고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당황하지 않고 버스에서 내리도록 하자

지난 포스팅에서 썼지만 버스를 세우려면 줄을 잡아당겨야 하는데요 

정류장에 버스가 멈췄다고 문이 자동으로 열리지 않습니다. 

 

저 부분을 터치해야 문이 열리는 시스템 

그런데 가볍게 터치하면 잘 안 열리고 그렇다고 막 힘 줘서 밀 필요는 없습니다만 문 반응이 애매하니 잘 안 열린다고 당황하고 식은땀 흘리고 그러지는 마세요. 

 

 

오잉 근데 여기가 어디여

구글 지도에 따르면 3번 버스는 다이아몬드 헤드 맞은편의 KCC 파머스 마켓 앞에 세워준다고 했는데 그 전전 정류장에서 기사 아재가 차를 세우더니 승객들을 몽땅 내보냈습니다. 

 

이게 머시여 왜이러는겨 

 

암튼 갑자기 길거리로 내동댕이쳐져서 목적지까지 언덕 오르막길을 10분동안 걸어감. 

잊지 않겠다 3번버스.. 

 

 

다이아몬드 헤드 입구

저 앞에 보이는 게 오아후 섬 전체를 한 눈에 조망할 수 있는 다이아몬드 헤드 산의 입구입니다만 여기에는 나중에 다시 올라올 거니 오늘은 일단 패스하도록 하고요, 맞은편에 있다는 파머스 마켓에 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근두근 

 

 

화요일 4-7시, 토요일 몇시에서 몇시 오픈

드디어 도착한 파머스 마켓. support local 

 

 

엥 근데 이게 머시여

뭔가 옹기종기 있는게 생각한 거랑은 좀 다른 것 같은데 

 

 

KCC 파머스 마켓

이게 다야? 

다는 아니고 뒤에 가게가 한개인가 두개인가 더 있습니다. 

 

???? 

 

책이나 블로그에서 볼 때는 이렇지 않았는데 무슨 문제가 있나? 

문제가 있는지 없는지는 알 수 없죠. 

 

 

김씨네 무스비

여러 가지 종류의 무스비를 쌓아놓고 파는 아재 

 

 

일본식과 한국식의 혼종

김치랑 미소랑 규-스키.. 

동북아시안이 보기에는 조하빙 좀 이상하지만 하와이안이 보기에는 훌륭한 동양 식단의 조화가 아닐까요 

 

 

본격 중국식 쟈쟝미엔

옆 가게에서는 짜장면을 포함한 중국의 각종 면들을 팔고 있어서 혹했는데 오이가 너무 많이 들어있네요. 

왜 맛있는 음식에 그런 걸 넣어서.. 못 먹게 만들고 말야 ㅉㅉ 

 

패스. 

 

 

팟타이

결국 맨 앞에 있던 태국요리 가게에서 저렴하게 팟타이나 사먹었습니다. 

마치 미국판 김밥천국인 판다 익스프레스와 같은 비주얼. 

의외로 알덴테 스타일로 삶아낸 면을 B급 소스에 볶아서 몸에 안 좋은 맛의 팟타이가 탄생했는데 훌륭합니다. 

 

 

돼지고기 꼬치

좀 짠 맛이 있었지만 고기 싫어하는 사람 있습니까? 없잖아요 

고기는 언제나 옳다. 

 

 

맹고 스팈키 라이스

태국에서 먹던 그 망고밥을 기대했습니다만 망고도 밥도 연유도 태국의 그것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실패였습니다. 

 

파머스 마켓 안에 가게가 한 6개밖에 없던데 무슨 날이었던 걸까요? 아니면 화요일에는 장사를 조금만 하고 토요일이 메인 게임이었던 걸까요? 

 

이유는 알 수 없습니다만 암튼 망한 방문이었던 것 같음. 

흑흑.. 또망했다... 

 


 

하릴없이 버스를 타고 다음 목적지인 셔츠가게로 가 보기로 했습니다. 

 

 

유명한 바난 아이스크림 푸드트럭
세계 최대 규모의 셔츠가게(핑크색)

사진 가운데에 있는 가게 말고, 오른쪽에 핑크색에 지붕이 현란한 가게가 "Bailey's Antiques and Aloha Shirts" 라는 곳입니다.

자칭 "세계 최대 규모의 하와이안 알로하 셔츠 가게" 라고 하던데 아무래도 하와이 여행책에 또 속은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 암튼 들어가보기로 함. 

 

 

 

 

헉 세계최대 맞나보네

문 열고 들어왔는데 시작부터 끝까지 그냥 셔츠셔츠셔츠 사이즈별 셔츠셔츠 암튼 하와이안 셔츠 

이 사진 뒤 옆 옆앞 하여튼 이만한 규모의 셔츠더미가 한 4개 정도 더 있는 가게였습니다. 

가게 안이 빼곡하게 셔츠더미들로 가득 차 있는데 누가 와도 결정장애 발생 가능. 

 

1950년도였나 하여튼 엄청 옛날 골동품 셔츠 같은 것도 많고 기성품이 아니라 다들 막 한두벌씩만 있는 그런 유니크한 셔츠들인 것 같더라구요. 

 

 

아라시 등장

엑소의 첸이었나 하여튼 머시기도 왔다 갔다고 하고(사진도 있음) 아라시도 왔다가고 유명인들도 여기서 몇 벌씩 사들고 간 것 같습니다. 

 

 

관광객모드 on

마침 날씨도 덥던 차에 저도 한 벌 사다가 입고다님. 

가볍고 시원하고 별로 안 비싸고 좋더군요. 하와이 온 김에 관광객처럼 관광셔츠 입고 다니려면 방문해봐도 좋을 법한 가게였습니다. 

 


 

여기서 잠시 끊고 곧 다음편 알라 모아나 센터 후기로 돌아오겠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구독과 공감과 댓글 부탁드려요 (유튜버 톤으로) 

 

※ 19년 7월 하와이 여행기 ← 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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