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HD01 - 여유 있으면 사십시오 넘좋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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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서 "넘좋넹" 이랑 "여유 있으면" 중에 뭘 먼저 배치할까 좀 고민하다가 아무래도 더 중요한 걸 먼저 써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두괄식 요약: 

- 두피가 뜨겁지도 않고 잘 마르고 사용감 완전 좋다 일반형도 이렇게 좋은데 고급형은 더좋겠지? 

- 3종 액세서리가 차이가 있는 건 알겠는데 정확히 어떤 차이인지까지는 잘 모르겠고 그냥 설명해 주는 대로 쓰고는 있는데 암튼 그럴싸해 보임 

- 헤어드라이어를 네이버 가격 33만원 주고 살 가치가 있는지는 개인의 자산과 본인의 외모 집착에 따라 달라지지 않을지...? 


위에 33만원짜리를 사는 게 자산 어쩌고 호기롭게 말해놓고 제품 리뷰를 올리는 건 뭐냐? 플렉스냐? 라고 의문을 가지실 수 있겠지만 저는 그 정도 자산가는 아니구요.. 그랬으면 좋겠다..

실은 "한 달 유료체험 프로그램" 이 있어서 저렴하게 한 달만 써 볼 수 있게 되었던 것입니다. 

 

업체에서 돈 받고 공짜로 쓰는 것도 아니니 광고 메시지도 안 적어도 됨. ㅎ..ㅎ 

그래서 내맘대로 막 적을거에용 

 

 

다이슨 슈퍼쏘오닉

여러분이 선풍기에서 보던 그 디자인이 헤어드라이어로 돌아왔습니다. 

사실 나온지는 꽤 된 것 같은데 군침만 흘리고 가격 때문에 쳐다보지도 못했습니다만 우연히 좋은 기회로 써볼 수 있게 되어 아이조아 

 

박스가 참 그럴싸해 보이는데 사실 브랜드 떼고 보면 제품사진 하나랑 설명만 잔뜩 써 있는 거거든요, 그런데도 그럴싸해 보이는 건 아무래도 브랜드탓과 영어 사대주의 탓이 큰 것 같습니다. 이런 브랜드빨은 삼성엘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고 애플이나 다이슨 테슬라 정도에서만 볼 수 있지 않는가 싶고.. 

 

 

제품특징

암튼 뭐가 잔뜩 써 있는데 요약하면 우리 제품은 파워도 세고 진동도 적고 열조절도 잘하고 암튼 좋다고 써 있습니다.

설명충일세 

 

아래 3개의 그림과 같은 액세서리를 본체 바람 나오는 부분에 가져다 대면 거기 자석이 달려있어서 챡 붙게 되는데요, 저속으로 부드럽게 말릴 수 있는 스무딩 노즐, 고속으로 정확하게 부분 스타일링할 수 있는 스타일링 컨센트레이터, 컬을 유지하면서 말릴 수 있게 해 주는 디퓨저 이렇게 세 개를 제공해 줍니다. 작년에 나온 신제품의 경우 한 개 더 준다고 하지만 사실 구분은 잘 못 하겠구.. 암튼 써 보면 좀 다르기는 한 것 같은데 감성의 영역으로 남겨놓읍시다. 

 

 

박스 구성

박스는 본체, 액세서리들, 매뉴얼, 미끄럼 방지 패드, 그리고 벽걸이 스트랩의 단촐한 구성입니다. 

되게 커 보이는 박스였는데.. 한국 과자같은 느낌이네요. 

 

 

벽걸이 스트랩

벽에 대롱대롱 걸어주실 때는 이 스트랩을 활용하시면 되겠습니다만 저희 집에서는 아래에 소개할 미끄럼 방지 패드를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계속 박스에 들어계시면 되겠습니다. 

 

 

설명서

세계 각국의 언어로 되어 있는 설명서가 동봉되어 있기는 합니다만, 세로로 길고 가로로 짧은 스타일인데 렌탈제품의 특성상 이 설명서를 함부로 팍! 구기기도 뭐하고 그래서 조심조심 넘기다 보니 아무래도 보기가 좀 어렵습니다. 보기 좋은 매뉴얼이 알아먹기는 좋지 않군요 

 

기능 설명은 매뉴얼 지금 펼쳐놓은 페이지를 보시면 되고 사실 뭐 설명이라고 할 것도 없이 직관적인데 다음 사진을 보시도록 하죠 

 

 

버튼들

버튼이 통수에 달려있는데 북서쪽부터 순서대로 바람세기, 온도세기, 전원버튼, 콜드샷 입니다. 

대충 그림만 봐도 무슨 기능인지 각 나오지 않습니까? 

 

바람세기랑 온도세기는 전원 켜면 저 자주색 부분에 LED가 작게 켜져서 그걸 보고 조절할 수 있습니다. 

 

드라이어 앞에는 커다란 디퓨저를 달아 놓았는데 사실 저것보다는 다른 액세서리들을 많이 쓰게 됨. 저거 달면 무거워요 

 

 

스무딩 노즐과 미끄럼 방지 패드

별 거 아닌 실리콘 패드를 그럴싸하게 포장해서 미끄럼 방지입네 같이 넣어주었는데요, "고작 이거" 같은 느낌임에도 불구하고 실사용할 때 생각보다 이 위에 올라가있으면 미끄러 떨어지지는 않는 느낌입니다.

 

그러라고 준 거니 당연히 그래야 되는 건데 → 생긴 게 허름해서 에게 이게 뭐람 싶고 → 근데 용도에 맞게 잘 동작하니까 오 역시 다이슨! → 같은 느낌이 드는 게 마치 멍청한 소비자가 기업의 의도에 휘둘리는 느낌이라 생각해보니 기분이 별로 좋지 않습니다.. 


사실 기능과 장단점은 두괄식으로 미리 말을 다 해 놓았기 때문에 별도로 쓸 말은 많이 없구요...

단점이라면 바람소리 소음이 매우 크진 않지만 좀 얍삽하게 난다는 것과 30+만원짜리 가격. 

돈이 많으면 하나 있어서 나쁠 게 없을 정도로 성능도 좋고 안전하고 생긴 것도 멋있는데 30+만원 들일 가치가 있는지는 개인별로 판단해보셔야 할 듯 합니다. 

 

 

재밌게 읽어주셨다면 아래 하트 하나 찍어주시고 댓글 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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